사이판 도착 – 두 딸과 함께한 설렘 가득한 첫 순간
비행기가 사이판 공항에 착륙했다. 창밖을 바라보니 짙은 어둠이 깔려 있어, 그토록 기대했던 에메랄드빛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
“아빠, 바다는 어디 있어?”
둘째가 창문을 기웃거리며 묻는다.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바다 보러 가자.”
새벽 공항에 내리자, 확실히 공기가 달랐다. 따뜻한 바람이 스쳐 지나갔고, 습한 공기가 내 몸을 감쌌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하는 실감을 나게 했다.
어른들에게는 피곤한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난 듯했다. 낯선 풍경과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사이판월드리조트로 향했다. 이제 우리 가족의 행복한 7박 8일이 시작된다.
사이판월드리조트 – 딸들과 함께라서 더 특별했던 숙소
3박 디럭스룸 + 4박 뽀로로 룸, 아이들의 작은 천국
처음 3박은 디럭스룸, 마지막 4박은 뽀로로 룸에서 묵었다.
객실 문을 열자마자 두 딸이 동시에 소리쳤다.
“아빠! 뽀로로가 우리 방에 있어!!!”
침대 시트에도, 벽에도, 심지어 작은 의자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가 가득했다.
우리 집에서도 몇 년째 보던 캐릭터인데, 이렇게 방 안을 가득 채운 걸 보니 나까지 웃음이 났다.
올인클루시브 – "아빠, 여기서 살면 안 돼?"
사이판월드리조트에서 가장 좋았던 건 아침, 점심, 저녁 모두 해결되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시스템이었다.
- 뷔페월드 – 150여 가지 다양한 음식이 있는 뷔페
- 명가(韓食) – 한국인 셰프가 요리하는 한식 레스토랑
- BBQ & 차모로 전통 공연 – 사이판 원주민 공연과 함께 즐기는 바비큐
해변가의 스낵바에서 회오리 감자를 먹으며, 딸들이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말했다.
“아빠, 여기서 살면 안 돼?”
진심 반, 장난 반인 표정이었지만, 사실 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아이러브 사이판 – 두 딸의 최애 과자 찾기
리조트 안에 있는 아이러브 사이판 매장에서 두 딸은 과자 코너를 돌며 신이 났다.
“아빠, 이거 먹어봐!” 딸들이 손에 쥐고 있던 과자는 '딸기 바나나 킥'.
한입 먹어보니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이 정말 좋았다. 딸들은 가방에 한가득 담아 "이거 한국에도 가져갈 거야!" 라며 싱글벙글했다.
사이판 별빛투어 – 딸들과 함께한 가장 특별한 밤
만세 절벽에 도착해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온 세상이 별빛으로 가득했다.
- 은하수
- 북두칠성
- 수많은 별자리
가이드가 별자리를 설명해주는데, 딸들은 손을 꼭 잡고 “아빠, 저 하늘에 할아버지 별도 있겠지?” 라고 속삭였다.
나와 아내는 그리움으로 하늘을 올려다 봤다.
투어 종료 전 이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기 위해 가이드가 찍어준 가족 사진.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우리 가족은 평생 간직할 인생샷을 남겼다.
오션스타 거북이 호핑투어 – 바다 속 거북이를 만나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을 하던 중, 갑자기 가이드가 말했다.
"저기 거북이 있다!"
딸들은 물속을 바라보며 "아빠, 진짜야! 거북이가 우리랑 같이 헤엄쳐!"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생 거북이와 함께하는 경험, 이건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사이판 추천 액티비티 – 가족과 함께라면 더 특별한 경험
- 그로토 다이빙 –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루홀에서 다이빙!
- 정글 투어 –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사이판 밀림 탐험
- 선셋 크루즈 – 바다 위에서 석양과 칵테일 즐기기
- 사이판 골프 –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골프 코스
결론 – 지금 당장 떠나야 할 시간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아이들은 매일 밤 자기 전에 묻는다.
“아빠, 우리 언제 다시 사이판 가?”
솔직히 나도 같은 생각이다. 한 번 다녀오면 끝일 줄 알았던 사이판. 하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이곳은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된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사랑하는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가족 모두가 진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
지금 당장 떠나자.
"우리도 사이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