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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뉴질랜드 여행 브이로그 | 뉴질랜드 여행 기록

by Bigboss_Yimgun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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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사진

뉴질랜드 여행 기록

뉴질랜드는 여전히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다. 북섬의 따뜻한 분위기와 남섬의 장대한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쉼표 같은 존재가 된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감성 여행의 기록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내며, 캠핑카 여행 루트, 렌터카 이용 팁, 현지에서 겪은 경험담까지 디테일하게 공유한다.

목차

  1. 뉴질랜드 감성 여행 시작: 북섬에서의 첫날
  2. 캠핑카로 달린 남섬의 대자연
  3. 여행 준비물과 꿀팁: 브이로그 촬영부터 렌터카까지
  4. 결론: 뉴질랜드는 여유 그 자체

1. 뉴질랜드 감성 여행 시작: 북섬에서의 첫날

뉴질랜드 여행은 오클랜드에서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맞이한 바람이 다르다. 서울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맑은 공기, 코끝을 간질이는 상쾌함이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첫날은 일부러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고, 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며 이곳의 리듬에 적응하고 싶었다. 오클랜드의 브리토마트 역 주변은 로컬 분위기 가득한 카페와 작은 서점들이 조용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아이스 롱블랙을 주문해 천천히 마시며, 그렇게 ‘속도’를 줄여보았다. 다음 날은 로토루아로 향했다. 이 지역은 뉴질랜드의 지열지대로, 뜨거운 온천과 간헐천이 유명하다. 솔직히 유황 냄새가 처음엔 너무 강해서 머리가 띵했지만, 익숙해지니 자연의 원초적 냄새 같기도 했다. 마오리 민속 공연에서는 ‘하카’ 춤이 특히 인상 깊었다. 카메라보다 내 눈으로, 가슴으로 담고 싶은 장면이었다. 북섬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와이토모 동굴이었다.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는 글로우웜이 천장을 가득 채운 그 공간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고요함 속 반짝임. 그건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2. 캠핑카로 달린 남섬의 대자연

남섬 여행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작했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남섬의 산맥들이 이미 비현실적이었다. 여기서는 캠핑카를 렌트해서 본격적인 로드트립을 시작했다. 첫 행선지는 푸카키 호수와 마운트 쿡 국립공원. 호수 색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청명하고, 물이 진짜 파란색이란 걸 처음 알게 되었다. 후커밸리 트레킹 코스를 걸었는데, 총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다. 설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걷는 그 길은, 지금도 눈 감으면 생생하게 떠오른다. 하이라이트는 테카포 호수에서 맞이한 별밤. 별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찍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마치 밤하늘이 무대이고, 우리가 그 무대 아래 작은 관객이 된 듯한 느낌. 다음으로 향한 곳은 퀸스타운.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다.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제트보트 등 수많은 체험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오히려 그곳의 평범한 아침이 좋았다. 호수변 벤치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반짝이는 물결. 그게 바로 내가 찾던 감성 여행이었다. 캠핑카 여행 중 겪은 시행착오도 많았다. 한 번은 밤에 캠핑장 도착이 늦어져 어둠 속에서 텐트를 치느라 고생했고, 캠핑카 내부 물탱크가 비어있어서 급히 다시 주유소를 찾아야 했던 날도 있었다. 그 모든 상황들이 지금은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 되었다.

3. 여행 준비물과 꿀팁: 브이로그 촬영부터 렌터카까지

여행 전 가장 많이 고민했던 건 장비였다. 브이로그를 남기고 싶었지만 장비가 무거우면 오히려 여행의 몰입도가 떨어질까 봐 고민됐다. 그래서 선택한 건 가벼운 스마트폰과 짐벌, 그리고 외장 마이크. 생각보다 이 조합이 완벽했다. 일상적인 장면도 부드럽게 담기고, 음질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뉴질랜드는 자연의 소리가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현지의 바람 소리, 새소리 등을 녹음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운전 관련 팁도 빼놓을 수 없다. 뉴질랜드는 좌측통행 국가다.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1~2시간만 지나면 금방 적응된다. 중요한 건 내비게이션보다 도로 표지판을 잘 보는 것. 시골길은 GPS가 잘 안 잡히는 경우도 있으니, 종이지도나 오프라인 지도 앱을 꼭 챙겨야 한다. 렌터카 또는 캠핑카를 이용할 경우,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이며 보험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뉴질랜드는 고속도로가 많지 않아서 제한 속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대신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운전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된다. 기타 준비물로는 멀티탭, 보조배터리, 습기방지제, 파우치형 빨랫비누 등.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방수 재킷은 꼭 챙기자. 여름이라 해도 아침저녁은 쌀쌀한 편이다.

4. 결론: 뉴질랜드는 여유 그 자체

여행을 하면서 마음속에 남는 건 '어디를 갔는가'보다 '어떤 기분이었는가'였다. 뉴질랜드는 그런 감정을 선물해주는 곳이다. 바쁘게 살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며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곳. 계획을 세우되, 비워둘 줄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날씨가 흐리면 흐린 대로, 길이 막히면 막힌 대로 받아들이고, 그 흐름 속에서 내 여행의 속도를 찾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감성 여행 아닐까? 2024년, 뉴질랜드는 여전히 여행자에게 가장 따뜻한 자연을 선물하는 나라다. 당신에게도 이 여정을 추천하고 싶다. 조용히 나를 돌아보며 걷는 시간, 뉴질랜드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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