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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마닐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5 - 필리핀 로컬 음식 여행 가이드

by Bigboss_Yimgun 2025. 4. 10.

마닐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사진

 

마닐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5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가면 가장 먼저 놀라는 게 음식이에요. 생각보다 너무 다양하고, 독특한 맛들이 가득하죠. 이번에는 마닐라 자유여행 중 반드시 먹어봐야 할 필리핀 대표 음식 TOP5를 소개할게요. 저도 마닐라 여행 중 현지인 친구 덕분에 맛본 음식들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감정 가득한 경험담과 함께, 현지에서 진짜 먹어봐야 할 음식들 정리해 봤어요.

1. 아도보 (Adobo)

필리핀 사람들에게 아도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엄마의 맛’이에요. 돼지고기 혹은 닭고기를 간장, 식초, 마늘, 후추 등으로 조려낸 음식인데, 간단해 보이지만 정말 깊은 맛이 납니다. 보통 밥 위에 아도보를 얹어 먹거나, 반찬처럼 곁들여 먹어요. 저도 마닐라 여행 첫날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도보를 처음 먹었는데,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풍미에 반해버렸습니다. 시큼한 향과 짭조름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그 맛은 한 번 먹으면 잊기 힘들죠. 현지인들은 남은 아도보를 다음 날 볶음밥처럼 먹기도 해요. 기름이 자작하게 올라온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그냥 끝납니다. 꼭 드셔보세요!

2. 시니강 (Sinigang)

한국의 김치찌개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니강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국물 요리 중 하나예요. 시큼하고 얼큰한 국물이 특징인데, 타마린드라는 열대 과일로 새콤한 맛을 냅니다. 돼지고기 시니강, 새우 시니강, 생선 시니강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요, 여기에 토란 줄기, 무, 시금치 같은 야채가 들어가 깊은 맛을 더하죠. 더운 날에도 이걸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고, 땀을 쭉 흘리며 해장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마카티의 한 대중식당에서 시니강을 먹었는데, 밥을 말아먹는 그 한입에 고향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밥 한 공기는 순삭이에요.

3. 레촌 (Lechon)

필리핀의 명절, 결혼식, 생일 같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가 바로 레촌입니다. 통돼지를 숯불에 천천히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에요. 겉껍질이 소리 날 정도로 바삭하고, 고기는 기름기가 쫙 빠져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레촌 전문 레스토랑에 가면 레촌 한 접시에 특제 소스를 같이 줘요. 저는 바삭한 껍질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에서 퍼지는 고소함에 눈이 번쩍 뜨였어요. 칠리식초, 간장 베이스 소스 등 다양한 디핑소스가 준비되어 있고, 레촌 밥(Lechon Paksiw)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아요!

4. 할로할로 (Halo-Halo)

무더운 마닐라 거리에서 이 디저트 하나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립니다. '할로할로'는 타갈로그어로 ‘섞는다’는 뜻인데, 이름 그대로 얼음, 우베 아이스크림, 젤리, 팥, 옥수수, 코코넛 젤리, 시리얼, 연유 등 온갖 재료를 섞어서 먹는 필리핀식 빙수예요. 저는 처음에 너무 복잡해 보여서 맛이 어떨까 싶었는데, 한 숟갈 먹고 나니 바로 중독! 우베(보라색 고구마) 특유의 고소함과 연유의 달콤함, 시원한 얼음이 어우러져 입안이 축제 같았어요.

체인점으로 유명한 ‘Razon’s’는 간단하고 담백한 스타일, ‘Chowking’은 화려하고 달콤한 스타일로 제공돼요. 여행 중 더운 오후에 카페 대신 할로할로 한 그릇, 강력 추천합니다. 팁 하나 드리자면, 할로할로는 빠르게 녹기 때문에 사진보다 먹는 게 우선이에요. 나만의 레이어를 만든 후 한 번에 크게 섞어 먹는 게 진리!

5. 판싯 (Pancit)

필리핀의 전통 면 요리, 판싯은 한국의 잡채와 느낌이 비슷해요. 볶음 국수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쫄깃한 쌀국수 면을 채소, 고기, 새우 등과 함께 볶아낸 음식입니다. 종류도 다양해요. ‘판싯 칸톤’은 중화풍 간장 볶음면, ‘판싯 비혼’은 가는 쌀국수로 만든 담백한 스타일, ‘판싯 말라본’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비린 향이 덜한 풍미 깊은 국수예요.

필리핀에서는 생일에 판싯을 먹는 문화가 있어요. 면처럼 오래 살라는 의미래요. 저도 여행 중 호스텔에서 생일파티에 초대받아먹었는데, 담백한 간장 맛에 불향도 나고 입에 착 붙더라고요. 특히 식어도 맛있고, 맥주 안주로도 최고였어요. 마닐라 시내 로컬 식당이나 카렌데리아(현지식 뷔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결론: 마닐라 음식, 여행의 절반은 입으로 즐긴다!

여행에서 먹는 재미는 정말 크죠. 특히 필리핀 마닐라처럼 문화와 감성이 살아있는 도시에서는 그 지역 음식을 먹어봐야 진짜 여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이번 마닐라 여행에서 음식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고, 식탁에서 느껴지는 정과 따뜻함에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아도보부터 판싯까지, 하나하나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입맛 따라, 감성 따라 즐기는 마닐라 먹방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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