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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마닐라 여행 코스, 실제 동선과 후기 전부 공개!

by Bigboss_Yimgun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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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자유 여행 코스 사진

마닐라 자유여행 3박 4일 코스 가이드

필리핀 마닐라, 솔직히 여행지로 손꼽히는 도시는 아니죠. 하지만 직접 다녀와 보니, 알짜 관광지와 로컬 감성이 꽤 잘 어우러진 도시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다녀온 3박 4일 마닐라 자유여행 코스를 그대로 공유하고, 하루하루 추천 동선과 팁까지 모두 정리해 드릴게요.

1. 목차

  1. 1일 차: 도착 후 시내 적응, 야경부터 시작
  2. 2일 차: 역사 명소 집중 루트 (인트라무로스 중심)
  3. 3일 차: 쇼핑 + 힐링 데이, 마카티 코스
  4. 4일 차: 마지막 아침, 로컬 감성으로 마무리
  5. 마닐라 여행 팁: 일정 조율, 환전, 교통 등
  6. 결론: 마닐라는 계획보다 감각으로 즐기는 도시

1일 차: 도착 후 시내 적응, 야경부터 시작

마닐라 첫인상은 낯설지만 강렬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진 무더운 공기. 공항 밖으로 나왔을 때 처음 본 풍경은... 솔직히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차는 엄청 막히고, 건물은 낡았고, 좀 혼잡했죠. 하지만 호텔 체크인하고 마닐라 베이워크로 걸어가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더라고요.

1일차 일정
- 공항 도착 → 그랩(GRAB)으로 시내 이동
- 마카티 숙소 체크인 (SM몰 근처)
- 저녁에 마닐라 베이워크 산책
- 현지 식당에서 시니강(Sinigang) + 망고셰이크 한 잔

야경 포인트 팁: 마닐라 베이워크에서 해 질 녘에 보는 석양은 정말 장관입니다. 시간 맞춰 가면 진짜 좋습니다.

2일 차: 역사 명소 집중 루트 (인트라무로스 중심)

걷기 여행 좋아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날

2일 차는 마닐라의 대표 역사 관광지인 인트라무로스 중심으로 다녔어요. 이 지역은 옛 스페인 식민지 시절 성벽 도시로, 서울로 치면 경복궁 느낌이랄까.

인트라무로스 필수 코스
- 산 아구스틴 성당 (UNESCO 세계문화유산)
- 마닐라 성당
- 포트 산티아고 (리잘의 흔적)
- 전통 마차차(카라바오) 체험 가능

팁 하나: 햇볕이 엄청 강하니 우산, 물, 선크림 필수입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이전에 시작하는 게 체력 보존에 좋아요.

점심 추천: 바하이 추부에서 전통 필리핀 식사
오후 일정: 리잘공원 → SM 마닐라 쇼핑몰 둘러보기
저녁: 숙소 근처 마사지샵 예약 (1시간 300페소)

3일 차: 쇼핑 + 힐링 데이, 마카티 코스

쇼핑은 여기서 끝내자

마카티는 마닐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3일 차는 쇼핑과 힐링 중심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추천 장소
- 그린벨트 몰 (Greenbelt 3~5)
- 글로리에타 몰
- 마닐라 미술관
- 시티 가든 그랜드 호텔 루프탑 수영장 카페

팁: 환전은 마카티에서 하는 게 좋고, 대부분의 상점에서 카드 사용 가능하지만 현금도 항상 일부 준비하는 게 좋아요.

4일 차: 마지막 아침, 로컬 감성으로 마무리

출국 전까지도 여행은 계속된다

마지막 날은 숙소 근처 로컬 마켓을 가봤어요. 과일, 길거리 간식, 기념품 등 다양한 게 있어서 소소하게 재미있었습니다.

4일차 요약
- 조식 후 로컬 마켓 산책 (살세도 시장 추천)
- 10시 체크아웃 → 그랩 타고 공항 이동
- 공항 세부퍼시픽 카운터 수속 후 라운지 이용

출국 팁: 마닐라 공항 보안검색 오래 걸려요. 출발 3시간 전에는 도착 권장합니다.

마닐라 여행 팁: 일정 조율, 환전, 교통 등

여행 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교통은 GRAB 필수: 택시보다 안전하고 요금 고정
  • 현지 음식은 꼭 도전해 보세요: 아도보, 시니강, 할로할로
  • 생수만 마시기 (물 조심)
  • 일부 소형 상점은 카드 불가 → 현금 일부 준비
  • 야간에는 마카티 등 안전 지역 중심으로 이동

결론: 마닐라는 계획보다 감각으로 즐기는 도시

마닐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기가 진짜 갈 만한 곳일까?’란 생각, 솔직히 저도 했습니다. 하지만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계획했던 루트와는 조금 달랐지만, 그만큼 더 기억에 남는 여정이었어요.

인트라무로스의 고요함과 마카티의 세련됨, 그리고 마닐라 베이의 석양. 다 다르지만, 마닐라라는 도시 안에서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더라고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께 전하고 싶은 건, ‘완벽한 여행 루트’보다 ‘나만의 흐름을 만드는 감각’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저처럼 느슨하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마닐라를 걷고, 먹고,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마닐라 여행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코스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마닐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5”를 소개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시면 이어서 확인해 주세요.